복잡한 세상 건강하게 좀 살자
[일주어터] 구운계란 다이어트 3일차 본문
* 시작 몸무게 52.7kg (24.01.08 오전)
* 금일 몸무게 51.1kg (24.01.10 오전)
* 아침 : 구운계란 2개, 후라이드 치킨 날개 1개, 모찌 1개(아몰랑)
* 저녁 :
구운계란 다이어트를 포함한 다이어트를 하는 중인 걸로. 너무 참으면 그게 더 스트레스 받을 것이라는 걸 핑계 삼아 아주 야무지게 다른 것도 먹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걸 안 먹는다면 체중이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겠죠? 그렇지만 저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다이어트의 적(라고 쓰고 합리화라고 부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하지 않은 정도로 먹어주는 것은 괜찮다고 판단하고! 먹었습니다.
엄밀히 이야기 하면 저는 12:12 단식을 하는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12시간 동안은 먹고, 12시간 동안은 먹지 않는 단식을 12:12 단식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는 아침과 저녁 두끼만 먹습니다. 낮 동안에는 크게 배가 고프지 않거든요. 대부분 단식을 하시는 분들은 두끼를 붙여서 식사를 하고, 남은 한끼를 공복으로 보냅니다. 저도 원래 아침과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지 않는 16:8단식을 주로 했었지만, 저한테는 맞지 않더라구요. 아침을 먹고나면 배가 고프지 않아서 먹고 싶지 않은데, 점심을 안 먹으면 저녁에 견디기가 어려우니 저녁 단식이 잘 지켜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카니보어 식단을 하게 되면 특히나 아침 식사 후 오랜 시간 동안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단백질과 지방은 100% 장에서 소화가 되어 흡수되긴 하지만, 탄수화물에 비해 소화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고기 먹으면 속 든든하다'라는 걸 경험해보셨으면 알거예요.
그래서 저의 기본 식단은 우삼겹살과 거기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계란후라이를 해서 식사를 주로 했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점심을 걸러도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아침과 저녁만 먹는 식사 습관이 저한테 제일 잘 맞은 걸 느껴서 현재까지도 아침과 점심을 먹는 12:12 단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니보어 식단을 해보시면 자연스럽게 식사 횟수가 줄어드는 경험을 많은 분들이 하게 됩니다. 혈당 조절과 식단 조절이 어려운 분들은 한번쯤 카니보어 식단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소문난 밥순이로, 어떻게 하면 쌀밥을 많이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할 정도로 쌀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카니보어 식단을 시작하고 나서는 쌀 대신 지방이 많은 고기를 먹는 방식으로 식사를 바꾸었더니, 자연스럽게 탄수화물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쌀밥을 먹는 것은 선택 사항이지 필수는 아니게 바뀌었습니다. 스스로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일주일~이주일 정도만 클린한 카니보어 식단(소고기, 물, 소금, 버터로만 이루어져 있는 식단)을 실천해보세요.
제일 먼저 불필요한 붓시가 싹 정리가 되고, 피부가 깨끗해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굉장히 빠르게 감량이 일어납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해볼만한 식단이니까요.
* 참, 구운계란만 드시기 힘드시면 후라이로 드셔도 크게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단 시금은 식용유는 절대 안 되고, 버터나 올리브유,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로 조리해서 드세요. 저는 구운계란 두판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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