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 건강하게 좀 살자
해독이 안 되는 채소과일 속 치명적인 독, 옥살산염 본문
※ 이 글은 유튜브 프리미티브의 전래식단 이야기의 '프리미티브의 건강상식-옥살산염 시리즈'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식물독소 중 하나인 렉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여러 식물독소 중 인체에 가장 치명적이고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옥살산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옥살산염이 뭐길래
1. 식물의 자기 보호 수단
모든 생명은 자기 자손을 잘 번식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위험에 처하면 능동적으로 대처를 할 수 있지만, 땅 속에 뿌리를 내려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은 제자리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보호 전략을 만들어냅니다.
옥살산염은 렉틴과 마찬가지로 식물이 가지고 있는 자기 방어 수단 중 하나입니다. 식물의 자기 방어 수단 중 옥살산염은 다른 수백가지의 식물 독소 중 가장 인체에 유해한 독소입니다. 왜냐하면 이 옥살산은 다른 독소와는 달리 중화나 해독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열이든 압력이든 그 어떤 방법으로도 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땀, 소변, 대변을 통해 그대로 배출해내는 방법 외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심지어 일부는 배출이 되지 않고 몸에 쌓이게 됩니다.
2. 옥살산염의 형태, 특징
옥살산염의 형태는 매우 다양한데 공통적으로 매우 뾰족한 가시, 바늘과 같은 침상결정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뾰족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상처를 낼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옥살산염의 크기는 나노, 마이크로 사이즈이지만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경우 물리적인 통증을 주어 다량으로 섭취할 수 없게 만듭니다.
옥살산염의 또다른 성질 중 하나가 바로 강한 결합력입니다. 옥살산염은 자석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원소들과 쉽게 결합하게 됩니다. 식물에 다양한 영양소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옥살산염의 자석과 같은 성질 덕에 인체가 실제 식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은 1~5% 이내에 불과합니다. 영양분 흡수 면에서 식물이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옥살산염 때문입니다.
3. 옥살산염의 위험성
옥살산염의 가장 치명적인 점은 해독, 중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과 옥살산염이 가시나 바늘같은 침상결정 형태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상처를 낼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앞서 설명드렸습니다.
옥살산염 결정 형태로 인해 체내에 들어왔을 경우 세포막, 세포 내 소기관,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켜버립니다. 손상된 세포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버립니다. 또 우리 세포 내엔 리소좀이라는 손상된 세포나 쓸모가 없어진 세포를 잡아먹는 자가포식을 관장하는 기관이 존재하는데, 옥살산염이 이 기관을 손상시켜 버립니다. 자가포식 기능이 손상되면 이 리소좀이 주변의 정상적인 세포들을 공격하고 파괴시켜 버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옥살산염의 치사량은 3~5g으로 단 1회 섭취만으로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흔히 채소와 과일을 갈아먹게 될 경우 1g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옥살산염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60mg 이하로 절대 다량의 채소과일을 갈아먹지 않아야 합니다.
4. 옥살산염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
- 주스: 해독주스, 그린스무디 등
- 시금치, 근대, 쑥, 쏘렐
- 아몬드 가루, 대두, 견과류 가루, 콩류, 통곡물, 치아씨드, 깨 등
- 두유, 아몬드 브리즈, 오트 밀크 등의 가짜 우유
- 카카오매스, 다크초콜릿, 코코아 파우더
- 키위, 구즈베리, 고지베리, 스타프루트, 루바브
- 과도한 향신료
위 식품 외에도 옥살산염이 다량 들어있는 식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 해외 사이트에 다양한 옥살산염이 든 식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후 기회가 된다면 별도로 정리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뭐든지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채소는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렉틴, 옥살산염이 그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친 식단을 고집하지 마시고, 건강을 위해 다양한 식품을 식사에 구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이어트ㅣ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기만 먹는 카니보어 다이어트 들어보셨나요? (4) | 2023.08.17 |
---|---|
콜레스테롤 수치 꼭 낮출 필요없어요 (0) | 2023.08.16 |
채식의 배신, 자가면역 질환을 일으키는 식물성 독소 렉틴 (1) | 2023.08.14 |
요요현상을 일으키는 놈놈놈, 인슐린과 렙틴 호르몬 2부 (1) | 2023.08.14 |
요요현상을 일으키는 놈놈놈, 인슐린과 렙틴 호르몬 1부 (0) | 2023.08.11 |